이런 웹젠이 적대적 M&A에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네오웨이브라는 업체가 경영권 참여를 위한 M&A를 선언한 이후 최근 라이브플렉스란 업체까지 나서며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물론 웹젠 역시 이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 업체들을 살펴보던 중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다. 신생게임사 마이크로게임즈가 연관이 있다는 것. 적대적 M&A 설에 휘말린 웹젠에 대한 것은 좋지 않은 이야기이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마이크로 게임즈가 M&A에 관련 있다는 것은 궁금하다.
-웹젠이 M&A의 대상이 된 이유?
2003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후 뮤온라인은 웹젠을 초대형 게임사로 성장하는 동력이었다. 2003년에는 56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할 만큼 웹젠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웹젠은 뮤온라인을 제외하면 M&A설이 돌기 시작한 2007년 말까지 내세울 것이 없다. 뮤온라인의 후속작으로 상당한 관심을 모으며 공개됐던 썬온라인은 서비스 연기를 거듭했고, 해외로 거액에 수출된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

썬온라인은 해외수출에서 상당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웹젠은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해 개발하면서 차기 대작으로 내세우고 있는 헉슬리의 경우 상당한 기간을 들이며 개발하고 있지만 또 다시 서비스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2005년부터는 적자행진이 시작됐으며, 웹젠의 시가 총액 역시 계속 하락세를 보이게 된다.
주가로 치면 2006년 초의 웹젠의 주가는 3만원대였으나 2008년 초인 지금의 웹젠의 주가는 1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고, 결국 기업의 자산가치를 노리고 덤벼드는 업체들의 적대적 인수합병의 대상이 된 것이다.
-웹젠의 자산가치는 아직 상당하다
현재까지 적극적으로 M&A를 준비하고 있는 두 회사는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이다. 두 업체 다 코스닥에 상장한 업체들로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웹젠이 M&A대상이 된 것은 일단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1800억원 대의 현금을 보유했었기에 상황이 좋지 않은 웹젠이라도 자산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하지만 자산가치 때문에 게임과 관계없는 업체가 게임회사를 인수하게 된다면 대상이 됐던 게임회사가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업계관계자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하지만 라이브플렉스가 얼마 전 적대적 M&A를 선언하자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몰리기 시작했다. 라이브플렉스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마이크로게임즈라는 자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게임즈, 웹젠을 노리다
마이크로게임즈라는 지난해 7월 설립된 회사로 설립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업영역을 철저하게 퍼블리싱에 맞춰가고 있으며, 스페셜포스의 필리핀 퍼블리싱 계약과 엘란 서비스 계약을 진행하면서 실적 또한 올리고 있는 중이다.
라이브플렉스가 웹젠을 인수합병 한다면 마이크로게임즈는 상당한 이득을 얻게 된다. 마이크로게임즈라는 신생회사는 국내 및 해외 퍼블리싱에 주력하고, 국내 유수의 개발력을 지닌 웹젠을 통해 신작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웹젠이 가진 명성를 통해 마이크로게임즈를 확실하기 알릴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게임즈 측의 임원들은 이점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서비스 모델을 확실히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웹젠의 2008년 신작들인 헉슬리, 파르페스테이션, 일기당천 등의 콘텐츠 역시 확보할 수 있어 웹젠의 인수를 강력하고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모회사인 라이브플렉스 역시 게임시장의 진출을 시작한 이상 확실한 사업영역으로 만들기 위해 특수관계인 등을 활용하며 웹젠의 M&A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의 앞날이 과연?
웹젠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후 한 때 ‘코스닥 황제주’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적대적 M&A의 동네북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계의 적지 않은 규모의 회사가 적대적 M&A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웹젠이 몇 년째 계속된 적자 등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이런 상황이 온 것이겠으나 게임과 무관한 회사 등에 의해 이미지 실추는 상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웹젠 측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라이브플렉스와 마이크로게임즈는 게임업체로써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명분으로 웹젠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적어도 게임업체가 게임업체를 인수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말이다.
웹젠은 어떻게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태. 앞으로 이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각 업체들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이현호 기자 L22hyunho@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 원더걸스 팬인데 ㅎㅎㅎㅎㅎㅎㅎ
팬들 여러분~
앞으로도 원더걸스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텔미~텔미~텔텔텔 텔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