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악의 축'으로 불리던 불법 프리서버 관련자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웹젠(대표 김남주)은 사이버수사대와 검찰이 약 5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온라인게임 뮤온라인과 리니지에 대한 '불법 프리서버' 운영자 총 46명을 적발해, 그 중 수년 간 지속적으로 <뮤온라인>의 불법 프리서버를 운영해온 (ID: 해동의 눈물)씨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불법 프리서버 개발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버수사대와 검찰은 주요 프리서버 사이트 3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컴퓨터 26대를 압수해 조사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아이템거래사이트 계좌거래내역과 프리서버 프로그램이 발견했다.
 
이에 관련된 피의자 총 46명이 검거됐으며, 검찰은 프리서버 프로그래머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프리서버 운영 및 프리서버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배포자 4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시켰다.

수사를 진행한 종암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불법복제로 패키지 게임시장이 붕괴됐고 음악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것처럼, 프리서버를 방치할 경우 온라인게임시장이 붕괴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프리서버는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넘어서 유료로 운영되거나 아이템을 판매해 이득을 얻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로 운영돼 게임사의 사용자들이 프리서버를 이용함으로써 게임사들의 매출 감소와 같은 영업 방해 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경 미국 FBI에서 북미지역 리니지2 프리서버(l2extreme.com) 운영자를 검거해 폐쇄시킨 사례가 있음에도 IT강국이며 게임강국이라는 국내에서는 실제적인 단속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불법 프리서버 개발과 유포, 운영에 대한 과정도 공개됐다.

먼저, <뮤온라인>의 경우 외국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프로그램이 유출돼 해커들이 프리서버에 운영할 수 있게 클라이언트와 서버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조했으며, 해커들이 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버를 주기적으로 해킹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국내 프리서버의 경우 '해동의 눈물'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자가 2년 넘게 주기적으로 개발해 국내에 배포해 오고 있었으며, 국내 실정과 프리서버 운영자들의 요구 사항에 맞게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운영해 왔다.

프리서버 중 <뮤온라인>이 가장 심각한 형태로 서버 내에서 아이템을 제작 판매해 이득을 챙겨 왔으며, 서버 7개에 회원 2만여명, 동시접속자 700여명인 서버도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으로는 두개의 서버를 운영하며 2천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제작ㆍ판매한 '웅이/영혼서버', 국내 최대 6개 서버를 운영하면서 2천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제작ㆍ판매한 최초의 대규모 프리버서인 'SKY서버', 신ㆍ구서버를 운영하며 실제로 'SKY서버'보다 운영을 크게해 3천만원 상당을 챙긴 '지니서버', 그리고 'SKY서버'와 '지니서버'가 폐쇄된 이후 단속될 때까지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4천만원 상당의 불법이익을 올린 '무인서버' 등이 공개됐다.

그간 웹젠의 경우, 2003년부터 지금까지 불법 프리서버에 따른 매출 손실은 물론, 인력 투입과 관련된 대응 기술 개발 등으로 인해 추정 누적 손실액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등, 불법 프리서버로 인한 피해는 실로 막대했다.

이와 관련, 웹젠은 "이번 검찰의 대규모 적발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고,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게임 문화 의식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웹젠과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국내 게임업계가 양질의 컨텐츠 개발과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며,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불법 사설 서버가 근절될 때까지 보다 강력하게 업계 차원에서 공동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리니지>의 경우 소규모 난립형으로 대규모 서버가 아직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뮤온라인>의 형태를 따라 아이템 제작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조기에 폐쇄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뮤온라인>과 달리 <리니지>는 서버프로그램 유출이라기 보다는 클라이언트를 분해한 후, 자바를 이용해 서버프로그램을 개발한 형태였으며, 지속적으로 서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가 없어 새로운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다.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사이트는 국내에 '자바존'(avazone.co.kr)이 있었으나, 피의자가 검거돼 폐쇄됐으며, 아직 프리서버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낮아 운영자와 유저 모두에게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수사대는 밝혔다.

이에대해 엔씨소프트는 "불법적인 관행과 버릇이 존재하는 한 산업의 선진화와 성장의 지속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정부, 업계, 이용자 세 주체의 능동적인 불법 퇴치 의지와 노력만이 게임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동안 팽배해있던 불법 프리서버의 개설 및 운영은 게임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수정하는 등 온라인 게임물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불가 게임물의 무분별한 노출로 인해, 청소년을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에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따라서 이번 수사를 통해 <뮤온라인>과 <리니지>의 불법 프리서버에 대한 대대적 단속 성과는 분명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불법 프리서버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세계적인 IT강국이자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그리고 이를 가능케 했던 수많은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있다.
 
우수한 개발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콘텐츠로서 수출역군으로 성장한 국산 온라인게임이다. 따라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해 내고 있는 우리의 고급 콘텐츠인 '온라인게임'이, 그리고 게임업체가 이러한 불법 프리서버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은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얼마전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발표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정부 관계 부처가 주도적으로 게임업체와 함께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게이머들 또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자정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불법 프리서버가 다시는 유통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이 진정한 게임 강국, IT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정재훈 편집장 jhjeong@

2007/11/29 17:43 2007/11/29 17:43

트랙백 주소 :: http://hompy.info/trackback/3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한심 2008/11/04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한국만으로 끝날일이아니라 싶내요 특히 심한게 중국쪽으로 심한것같내요 처음 발단지가 왼지 그냥 느낌상 중국 으로 시작한느낌이랄가 제 느낌사이에용 그냥 그런거니 이해예해주세요
    왜냐 제각 한때 프리섭을 찾아 해봤습니다 왜냐 월정액을 안하니간요
    보세요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돈이있습니가 없잔아요
    근뒤 돈을 내면서 하라는데 누가 하겠어요 학생수중에 돈이있는사람 그다지 있을가요?
    부모가 잘사는사람은 모르겠지만
    가정현편 없는사람은 하질말라는건가요 그건아니잔아요 돈없는게임도 많이있지만
    각각의 스타일 이랄가 또른 다른말하는 뜻또 있겠져
    그런거 추구하는사람이있으니간요 그러니 이런저런 문제가 많은거겠져 ㅋㄷ
    간단히 예기했어 어쩔수없달가 절럴수없달가 그런점이있져
    또한가지 게임해사에서 구버젼 한다면 본게임 에서 새로운 버전이나왔다하면
    그쪽으로 하고싶어하겠져 그럼 본게임 해사로 가겠져 이런식이면 오 이런느낌이랄가
    하겠져 ㅋㅋㅋ 참 웃기져
    프리섭이라두 완전 구버전으로 해놓고 그사람은 이익같은거 추구하지말아야한다는거
    그리고 그걸 악용하지말것 이러면 어쩔가요 그냥 제생각입니다 리플 ㄴㄴㄴ
    그냥 그렇게 알아주세요 개 개인 마다 각기 생각이 다르니간요
    그러니 프리섭이 나쁘다고 할수도 있구 좋다구 할수도있겠져
    머 게임제작사는 돈들여서 만든건데 그걸 똑같이 하는것도 나쁘다는 생각이져 그럼
    지들도 스스로 게발해서 만들라 이거겠져 오호호
    이상하게 말이 길어지내요 알아서 해석부탁합니다 이해 안되더라두 ㅋㄷ

  2. 발걸음 2007/12/08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분이 구속 됬다는 소리를 이곳에서 보게 되다니 에효...
    안잡는게 아니라 못잡는거에요.... 프리서버 영자들도 똑똑해요....
    예로... 가장 핵심 서버 중국에 두고 국내에 게임서버만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3. rainydoll 2007/11/30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서버의 최고봉은 단연 '라그나로크'가 아닐런지...

    서버 하나에 많게는 3천, 적어도 1천 정도가 꾸준히 상주하면서
    벌써 횟수로만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긴 라그나로크 제작사에 이메일까지 보내서 신고해도 멀쩡히 돌아가더라구요. IP 가르쳐주고 홈페이지 주소 가르쳐주고 알려줄 수 있는 거 다 알려줬는데도 제작사는 마치 남 일인냥 -_-;;

  4. 양깡 2007/11/30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니지도 프리섭이 있었군요.~

  5. hanbic 2007/11/2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서버 운영자들 중엔 악용하시는분들 계시던데요^^;